동지날 팥죽 유래 그리고 팥죽 맛보기

avatar

어느듯 일년중 해가 가장 짧은 동지날이 왔네요.

요즘은 오후 5시가 되면 어두워져 낮 활동시간이 짧은 것이 실감납니다.

동지는 밤이 연중 가장 긴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동지에는 동지팥죽을 먹는다길래 동지팥죽에 대한 유래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SmartSelect_20201220-185321_Gallery.jpg

<동지팥죽>

동짓날에 쑤는 붉은 팥죽.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작은설이라 하였다.

옛날부터 이날 팥죽을 쑤어 조상께 제사 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안일을 빌던 풍습에서 남아 있는 절식이다.

동지팥죽은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가족의 나이 수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도 있다.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 오고 있다.

동지는 해가 가장 짧은 날이라 음(陰)이 극에 달한 날이어서 음성인 귀신이 성하는 날이다.

이를 물리치기 위해 상대적인 양(陽)의 기운을 요구하게 된다. 그래서 양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이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고대인들은 붉은 색이 주술적인 위력을 지닌 것으로 믿었다. 그래서 태양, 불, 피 같은 붉은 색을 생명과 힘의 표식으로 삼았고 이를 숭상한 것이다.

따라서 동지는 태양이 죽음에서 부활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고대인들의 적색 신앙의 잔영으로 붉은 색의 팥죽을 쑤게 된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동지팥죽

미신이기도 하겠지만 옛부터 내려오는 팥죽을 먹게된 유래로 나름 흥미롭네요.

20201220_185053.jpg

덕분에 일년중 한번은 팥죽을 먹게 됩니다.

특히, 팥죽 속 새알이라고 불리우는 (나이숫자 만큼 먹어야 된다는) 옹심이도 말깔스럽네요.

이를 계기로 일년동안 건강한 한해가 시작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0.12.21.



0
0
0.000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