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의 겨울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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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휴일이지만 하루종일 집콕하기란 실로 쉬운일이 아닌것 같네요.

우선 몸이 무거워 지고 점점 나태해지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늦은 오후 마스크 등 중무장을 하고 호수공원으로 나가 보았는데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그래도 밖으로 나오니 하루 만보 채우기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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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영하의 기온으로 호수의 물은 뚜껍게 얼어 있고 그위를 청둥오리 한마리가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외롭게 다닙니다.

점점 해는 기울고 어둠이 찾아오는데 여기저기 오색 불빛을 켜고 새로운 광경이 펼쳐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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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만 가끔씩 왔보았는데 호수의 야경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해가 져서 더욱 찬공기가 밀려와 시린 손이지만 셔터를 눌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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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마음껏 이런 곳에서 힐링을 하지 못하고 나오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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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 어려움이 내일의 희망으로 바뀌길 기원해 봅니다.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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